최근 중국 동북공정으로 역사왜곡과 문화침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민족의 중심문화로서 선도문화의 유구한 역사적 전개과정을 상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통사적으로 체계화시킨 연구서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선도문화란 유교나 불교 그리고 도교 등의 외래종교가 들어오기 전에 전해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말하는 것으로, 신라의 최치원이 남긴‘난랑비서(鸞郞碑序)’를 통해 알려져 왔다.
이 책은 단군 연구로 유명한 박성수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를 비롯하여 5명의 강단학자들이 2년이 넘는 연구과정 끝에 내놓은 역사서로서 우리나라에는 민족 고유의 문화가 없다는 문화사대주의적 역사인식에 비판을 가하고 우리 민족에게는 선도문화가 있었음을 여러 사료적 근거를 제시하며 밝혀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목차>
제1장 총설
Ⅰ. 머리말 : 선도와 한국인의 미덕 Ⅱ. 선도문화의 유산 Ⅲ. 상고시대와 선도 Ⅳ. 삼국의 선도문화 Ⅴ. 조선의 선도문화 Ⅵ. 결 론
제2장 선도의 시원
Ⅰ. 환국桓國과 선도 Ⅱ. 신시의 선도 Ⅲ. 고조선의 선도
제3장 선도의 발흥 Ⅰ. 부여의 선도 Ⅱ. 삼국의 선도 Ⅲ. 발해의 선도
제4장 선도의 계승과 전개
Ⅰ. 고려의 종교정책 Ⅱ. 고려의 선도문화 Ⅲ. 고려의 선도사서와 선파
제5장 선도의 잠복
Ⅰ. 조선시대의 선도적 역사인식과 성리학적 역사인식 Ⅱ. 조선왕실의 양면적인 대선도對仙道 정책 Ⅲ. 민간의 선도
제6장 선도의 새로운 전개
Ⅰ. 시대적 배경 Ⅱ. 선도의 재천명과 중흥 Ⅲ. 선도의 투쟁과 시련
제7장 선도의 약진
Ⅰ. 광복 이후 선도의 부진과 새로운 가능성 Ⅱ. 1980년대 이후 선도의 부흥과 ‘단학’